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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률 - 귀향 (歸鄕)
김동률의 3집 앨범 [귀향(歸鄕)]에 수록된 동명 타이틀 곡인 "귀향"은 2001년 10월 26일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그가 버클리 음악 대학 재학 중 발표한 작품으로, 김동률의 음악적 성숙함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곡들이 담겨 있습니다. "귀향"은 앨범에서 가장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트랙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앨범 내에서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낙엽",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실려 있지만, "귀향"은 특히 리스너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긴 곡입니다.
▶ 곡의 특징
"귀향"은 전반적으로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곡으로, 김동률 특유의 감정선을 잘 담고 있습니다. 곡은 피아노와 스트링을 중심으로 한 편곡으로, 잔잔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특히, 곡의 전개가 서서히 고조되며 감정의 변화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김동률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은 곡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들며, 이 곡을 듣는 이들에게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리운 사람과의 추억을 담아낸 가사 내용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하는 사랑, 지나간 시간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곡입니다.
▶ 가사 해석 및 의미
노래는 그리운 사람과 함께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지나간 시간 속에서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되새깁니다.
특히 "귀향"은 그러한 감정을 잘표현한 곡으로, 주인공이 잃어버린 사랑과 그때의 시간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그 시절"과 "그곳"을 떠올리며,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때의 기억과 사랑이 자신에게 위안이 되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밀려왔지만"이라는 가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변하지만, 그 시절의 추억만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주인공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떠밀리듯 살아가지만, 그 시절에 대한 기억은 자신의 기쁨이자 위안이 된다고 말합니다.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아름다운 채로 늘 그대로라는 것"이라는 구절은 과거의 아름다움이 지금도 여전히 마음속에 살아있음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정과 기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은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 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과의 기억은 언제나 자리에 있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노래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들으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 노래 / 가사
https://youtu.be/-45DhwJi_RQ?si=4T5sq8sWso5P1FjX
[가사]
난 분명 너를 본 걸까
많은 사람들
흔들리듯 사라져가고
그 어디선가 낯익은 노래
어느샌가
그 시절 그곳으로
나 돌아가
널 기다리다가
문득 잠에서 깨면
우리 둘은 사랑했었고
오래전에 헤어져 널
이미 다른 세상에
묻기로 했으니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 밀려왔지만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아름다운 채로
늘 그대로라는 것
얼마 만에 여기 온 걸까
지난 세월이
영화처럼 흘러 지나고
그 어디선가 낯익은 향기
어느샌가
그 시절 그곳으로
날 데려가
널 음미하다가
문득 잠에서 깨면
우리 둘은 남이 되었고
그 흔적조차 잃은 채로
하루하루 더디게
때우고 있으니
그래 끝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쓸려
그저 뒤돌아 본 채로
떠 밀려왔지만
나의 기쁨이라면
그래도 위안이라면
그 시절은 변함없다는 것
그곳에서 늘
숨 쉬고 있는 너
이렇게라도 나
살아있다는 게
너의 기쁨이라면
너의 바람이라면
기꺼이 나
웃을 수 있는 걸
아무렇지 않은 듯
이렇게라도 날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있는
기억이라도
내게 남겨줬으니
▶ 마치며
"귀향"은 사랑과 기억에 관한 곡으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감정과 그 시절의 아름다움을 그려냅니다. 김동률의 음악적 특성인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노래는 리스너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곡은 단순히 지나간 사랑의 아쉬움을 표현한 곡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한 감정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기억의 가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귀향"을 듣고 있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나보낸 시간과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될 것이고, 지나간 시간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기억의 힘을 느끼게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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